치유애니메이션1 거울 속 외딴 성(Lonely Castle in the Mirror) 리뷰: 거울이 '안전한 공간'이 되는 순간들 〈거울 속 외딴 성〉을 보고 난 뒤 오래 남은 건 거대한 반전이나 한 장면의 충격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몇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문장이었습니다.잊지 않아. 몇 년이 흘러도 계속 기억할 테니까.현재에 매몰되지 말아요.이 짧은 문장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있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이 작품의 증거처럼 느껴졌습니다. 〈거울 속 외딴 성〉은 큰 사건으로 울리는 작품이 아니라, 상처 입은 아이들이 다시 숨을 쉬는 방식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입니다.이 작품은 소원을 이루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다시 보면 먼저 필요한 것은 소원이 아니라 안전이라는 사실을 말합니다.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거울 너머의 성에 모여드는 이유도, 결국은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잠시라도 숨어 있어도 괜찮은 공간이 필.. 2026. 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