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 〈8월의 크리스마스〉 리뷰: 담담함이 가장 아프게 남는 이유 (사진관·독백·OST) 사진관에서 시작된 설렘은 조용히 깊어지고, 영화는 그 시간을 끝까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리뷰를 다시 꺼내면 매번 같은 지점에서 멈추게 됩니다. 사랑이 커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나는 방식을 배우게 되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개봉/러닝타임: 1998년, 97분감독/주연: 허진호 / 한석규, 심은하배경: ‘초원사진관’을 운영하는 정원과 주차단속요원 다림의 만남 왜 이 영화가 “한국 멜로의 정점”으로 남았을까이 작품은 울음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말을 아끼고, 장면을 남기고, 여백으로 감정을 완성합니다. 멜로에서 흔히 기대하는 “고백”이나 “격정”이 아니라, 그보다 더 일상적인 방식—조금 더 오래 머무는 시간, 조금 더 자연스러운 미소—으로 마음이 이동합니다.그래서.. 2026. 2. 17. 90년대 감성 영화 추천: 러브레터 줄거리 요약 및 문학적 관점으로 본 복선 분석 첫사랑은 대단한 사건이라기보다, 나중에야 깨닫게 되는 사건과 같은 감정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희미해지지 않는 장면 하나, 이름 하나, 계절 하나로 남아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다시 우리 마음을 흔들어 놓는 거 같습니다.이와이 슌지 감독의 1995년 영화 「러브레터(Love Letter)」 는 그 “다시 흔들리는 순간”을 편지라는 매개체를 통해 가장 아날로그 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러브레터」 기본 정보 (스포일러 최소)감독/각본: 이와이 슌지 (장편 데뷔작)주연: 나카야마 미호(1인 2역), 토요카와 에츠시, 카시와바라 타카시러닝타임: 117분배경/촬영: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Otaru) 중심사진출처: 네이버영화줄거리: “죽은 사람에게 보낸 편지”가 돌아오다약혼자를 잃은 ‘히로코’는, 그를.. 2026.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