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est Friend's. wedding1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My Best Friend’s Wedding, 1997) 리뷰: 사랑이라 믿었지만, 끝내 우정이 남는 영화 28살이 되면 결혼하자던 약속.또 나만 진심이었던 이야기.철없던 시절, 친한 남녀 사이에서 이런 말이 유행처럼 오가던 때가 있었습니다.“나중에 우리 둘 다 결혼 못 하면 그냥 우리끼리 하자.”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없는 헛소리처럼 들리지만, 묘하게 농담 같지도 않고 진심 같지도 않은 그 말들은 이상하게 오래 남곤 합니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던지는 친구들을 보며, “저걸 누가 진짜로 믿어?”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서로 아무 사이도 아니면서,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가볍게 꺼내는 말처럼 보였으니까요.그런데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은 바로 그 헛소리 같던 약속을 혼자만 진심으로 받아들였을 때 어떤 비극이 시작되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처럼 보입니다. 줄리안에게 “28살이 되면 결혼하자”는 말.. 2026. 4. 29. 이전 1 다음